이변을 보이고 있다.
이는 올 신염 생산량이 일기불순으로 지난해의 47만4천4백t보다 무려 35%
(16만7천1백t)나 줄어든 30만7천3백t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같이 생산량이 줄자 산지재고가 현재 17만3천4백여t(지난해동기 35만7천t)
에 불과, 앞으로 수급불균형이 예상되고 있다.
산지 평균시세는 9월말 50kg당 5천5백원선을 형성하던 것이 김장이 시작된
11월10일께에는 50kg당 7천7백원선으로 껑충 뛰어 올랐다.
또 김장이 피크를 이루었던 11월말에는 산지 평균시세가 7천9백33원으로
올들어 최고시세를 형성해 연초의 4천3백75원보다 무려 81%나 상승하는 높은
시세를 기록했다.
뿐만아니라 김장이 끝난 현시점에서도 산지 평균시세가 50kg당 7천8백원으로
소폭 하락에 그쳐 여전히 강세권이 지속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신염이 생산될 내년 4월 이전까지 천일염 수요량이 봄철
간장용을 포함 17만여t에 달할 것으로 예상, 새해들어 수급사정이 원활치
못한 가운데 강세권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