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사업에 대한 정보는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

최근 몇년새 인터넷 바람이 거세게 몰아친 결과 이제는 인터넷으로 사업을
한다는 자체가 뉴스거리가 되지 않는 상황이다.

10대나 20대초반의 청년들이 인터넷사업을 통해 갑부가 되었다는 것도
더이상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그러나 막상 "인터넷에서 어떤 사업을 할 수 있을까"하고 찾아 나서면
쓸만한 정보를 찾는 것도 그리 쉽지 않다.

최근 해외에서는 인터넷 비즈니스정보를 한군데 취합해 놓은 사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World Class"란 사이트가 바로 그것.

이곳은 인터넷을 통해 사업을 하고 있는 세계각국 기업들에 대한 정보와
관련잡지, 세계기업뉴스등이 올라와 있다.

인터넷 사이트는 http://web.idirect.com/~tiger/.

이 사이트는 "WorldClass Supersite"등 크게 4개의 난으로 구성되어 있다.

"WorldClass Supersite"란은 세계 70개국에서 올려놓은 인터넷관련
7백여개 사이트가 소개돼 있다.

이란에는 멀리 아프리카지역의 석유관련 사이트도 소개되고 있을 정도로
각국의 대표적인 인터넷사업이 올라와 있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다.

"Gold Tiger Award"란 메뉴에는 각 사업영역별로 매월 가장 우수한 사이트로
선정된 것이 소개된다.

"WorldClass Today"란에는 그날 세계 경제계및 산업계의 최신뉴스가 올라와
있다.

23일자에는 세계은행이 내놓은 "96년도 연차보고서"도 올라와 있다.

마지막으로는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운영회사들에 대한 소개도 있다.

이같은 전문사이트들은 야후 알타비스타등 인터넷 검색엔진들이 아무리
발전한다해도 전문정보를 원하는 네티즌들이 늘고 있어 앞으로도 꾸준히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 박수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