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도에 국가공무원 2만1천8백73명과 지방공무원 1만5천4백46명등
모두 3만7천3백19명의 공무원을 신규채용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에 비해 0.5%(1백76명) 줄어든 것이다.

총무처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97년도 공무원충원및 총무처시험
시행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내년 신규채용인원중 총무처가 공개경쟁채용시험을 통해 선발하는 국가
공무원은 지난해보다 5.6%(1백87명)가 줄어든 3천1백70명으로 선발인원은
<>행정고시 2백20명 <>외무고시 45명 <>기술고시 75명 <>7급공채 5백명
<>9급공채 2천3백30명 등이다.

총무처는 특히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교원 경찰 소방등 특정직의
선발인원은 금년보다 32.3%(4천2백98명)가 늘어났으며, 특히 경찰의 경우
97년부터 "파출소 3교대근무제"가 실시됨에 따라 올해(3천4백87명)보다
3천62명이 늘어난 6천5백49명을 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총무처는 이와 별도로 사법시험의 경우 법조인력 증원계획에 따라 96년의
5백2명보다 1백명 가량이 증가한 6백명(선발예정인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총무처는 또 여성채용목표제 비율을 올해의 10%에서 내년에는 13%로,
장애인채용은 정원의 2%에서 3%로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태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