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수입제한 중고품 가운데 32개 품목의수입이 허용된다.

통산부는 26일 현행 중고품 수입제한품목 2백30개 가운데 "자주식 전단면
터널굴착기"등 17개 품목은 수입을 자유화하고 "세미트레일러 견인용
트랙터" 등 15개품목은 수입 추천품목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통산부는 무역수지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도록 수입 추천실적이 없거나
신품 수입실적이 미미하고 어느정도 국제 경쟁력을 갖춘 품목을 중고품
수입제한 품목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수입제한이 완화된 중고품 품목은 다음과 같다.

<>수입자유화품목(17개) = 철강제의 체인중 용접한 링크의 것, 닻, 동위원소
분리기와 부분품, 1천~1만KW의 수력터빈, 1만KW초과 수력터빈, 자주식 전단면
터널굴착기, 배처 플랜트, 아스팔트 플랜트, 무한궤도식 트랙터, 트랙터중
기타의 것, 5t초과의 화물차, 아스팔트 살포차, 이동통신차 및 레이더차,
유모차 및 부분품, 농업용 트레일러, 냉장선 및 냉동선, 인플렛터블식의
선박용보트.

<>수입추천품목(15개) = 세미트레일러 견인용트랙터, 10인 이상 수송용의
자동차중 디젤용 이외의 것, 1천5백CC 이하의 디젤승용차, 5t이하의
화물차, 이동식 시추용의 데릭차, 콘크리트 믹서 운반차, 이동공작차,
이동진료차, 엔진을 갖춘 샤시, 차체중 승용차용 이외의 것, 신체장애자용
차량중 기타의 것, 모터사이클의 안장, 신체장애자용 차량의 부분품,
주거 및 캠핑용 트레일러, 화물용 트레일러중 기타의 것.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