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직포전문업체인 한올(대표 이정률)이 기존 부직포보다 밀도가 40% 정도
높은 고기능성 부직포를 개발했다.

이회사는 1년 3개월동안 5억7천만원을 들여 고밀도 니들펀칭 부직포를
개발, 최근 신기술(NT)마크를 신청한데 이어 본격공급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이부직포는 고수축성의 섬유를 최적 비율로 혼합한 후 니들펀칭 부직포를
제조, 특수 설계된 수축장치로 수축시켜 개발된 것이다.

이제품은 일반 부직포에 비해 꺾임에 대한 회복성 향상, 우수한
표면평활성, 탄력성과 볼륨감 향상 등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고밀도 부직포는 인조피혁의 기포소재로 사용되며 인조피혁가공사때
약재의 사용을 줄일수 있어 원가를 낮추고 인조피혁을 경량화해준다.

이제품을 사용해 만든 인조피혁은 스포츠화의 자재로서 우수한 물성을
갖고있어 최근 나이키등 굴지의 신발업체에 공급되고 있다.

회사측은 수요가 잇따를 것으로 보고 내년 상반기중 20억원을 투입해
경북 군위공장의 니들펀칭 라인을 3개로 1개 추가 설치하고 달성공장의
방적설비로 일부 개체키로 했다.

이번 신제품 개발에 따라 내년 매출이 4백억원으로 올해의 2백80억원보다
대폭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 문병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