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도시가스가 기업공개를 위해 97년 1월20~21일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증권관리위원회는 27일 도시가스 제조및 공급업체인 경동도시가스의 기업
공개를 승인했다.

공모규모는 2백8억8천만원이다.

일반 공모주 청약 배정분은 60%(125억2천8백만원)이고 기관배정분은 20%이
다.

주당 발행가는 2만9천원이며 3월초 증권거래소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지난 77년 설립된 경동도시가스는 지난해 4백84억원의 매출에 54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렸다.

장외에서는 5만원대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과거기준으로 정하는 공모가 상한선은 3만1천7백73원이나 최근의 증시침체를
감안해 공모가를 비교적 낮게 책정했다.

증권감독원은 12월초 주간사 계획서를 낸 곳이 없어 내년 1.4분기 공모물량
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