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토평택지지구개발이 내년 상반기중 본격 착수된다.

이곳에는 24만7천평의 부지위에 아파트 5천7백6가구, 단독주택 1백67가구
등 모두 5천8백73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으로 오는 98년 10월부터 분양에
들어간다.

구리토평지구는 서울 잠실에서 북동쪽으로 9km 지점에 위치하고 구리시
남부주거지역과 그린벨트에 붙어있어 주거지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또 구리~판교간 고속도로와 토평톨게이트가 가까워 고속도로진입이 쉬운
데다 국도 43호선과 국도 6호선과도 인접해 교통여건도 비교적 뛰어난
편이다.

우선 이 지역 부지를 선분양받은 삼성물산 선경건설 대림산업 한일건설
우남종합건설 영풍산업 등 9개 건설업체들이 98년 10월께 3천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하고 나머지는 99년말까지 모두 분양될 예정이다.

업체별로는 우남종합건설과 한일건설이 각각 전용면적 18평이하 아파트
2백80가구와 5백58가구를 공급한다.

또 전용면적 18평이상에서 24평이하의 경우 선경건설과 신일건업이 공동
사업으로 6백18가구를 분양하는 것을 비롯, 대림산업과 영풍산업이 7백9가구,
상우종합건설이 4백83가구를 각각 내놓는다.

24평이상 규모로는 삼성물산이 4백9가구, 동양시멘트가 2백20가구를 분양
할 계획이다.

이 지구는 남쪽에 농경지가 있고 북동쪽으로는 왕숙천이 흐르는 등 조망이
뛰어나다.

이곳에는 또 자전거 전용도로를 비롯해 유치원1개 초.중.고등학교 각 2개
등 7개 교육기관과 근린공원 2개 어린이공원 5개가 각각 유치돼 교육여건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고기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