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상동 복합단지' 표류 .. 개발 미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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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상동에 1만6천8백가구의 주택과 미국 유니버셜스튜디오와
같은 종합영상단지를 개발하려는 "상동 복합단지개발계획"이 표류하고 있다.
한국토지공사는 총 95만평 규모의 부천상동지구 개발계획을 마련, 내년초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본격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나 부천시가 영상단지
개발계획 자체를 아직도 확정하지 못해 개발계획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상동프로젝트는 택지 75만평과 영상단지 20만평을 개발하고 택지에는
아파트 1만6천가구 단독주택 8백가구 등 1만6천8백가구의 주택을 건설하는
것으로 돼있다.
토공은 이중 주거지 상업지 업무지 등 택지개발에 대한 계획을 지난 10월
마련해 사업을 본격 추진하려 했으나 부천시가 영상단지수요 조사를 끝내지
못해 내년초로 한차례 연기했다.
그러나 부천시는 영상단지 수요조사는 물론 부천시의회와 개발계획에 관한
의견일치조차 보지 못한 채 전전긍긍하고 있다.
특히 부천시장은 영상단지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나 의회가
사업의 불확실성과 위험부담 등을 내세워 반대하고 나서 계획무산마저
우려되고 있다.
의회측은 또 영상단지를 개발할 경우 약 4천억~5천억원이라는 거액의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천시가 예산을 마련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부천시는 이에대해 미국의 워너브러더스 등 외국회사의 투자와 LG그룹 등
대기업의 민자를 유치, 사업비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성사여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토공의 한 관계자는 "영상단지 개발계획이 불명확해 내년에도 부천상동
택지개발이 성사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 고기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8일자).
같은 종합영상단지를 개발하려는 "상동 복합단지개발계획"이 표류하고 있다.
한국토지공사는 총 95만평 규모의 부천상동지구 개발계획을 마련, 내년초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본격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나 부천시가 영상단지
개발계획 자체를 아직도 확정하지 못해 개발계획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상동프로젝트는 택지 75만평과 영상단지 20만평을 개발하고 택지에는
아파트 1만6천가구 단독주택 8백가구 등 1만6천8백가구의 주택을 건설하는
것으로 돼있다.
토공은 이중 주거지 상업지 업무지 등 택지개발에 대한 계획을 지난 10월
마련해 사업을 본격 추진하려 했으나 부천시가 영상단지수요 조사를 끝내지
못해 내년초로 한차례 연기했다.
그러나 부천시는 영상단지 수요조사는 물론 부천시의회와 개발계획에 관한
의견일치조차 보지 못한 채 전전긍긍하고 있다.
특히 부천시장은 영상단지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나 의회가
사업의 불확실성과 위험부담 등을 내세워 반대하고 나서 계획무산마저
우려되고 있다.
의회측은 또 영상단지를 개발할 경우 약 4천억~5천억원이라는 거액의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천시가 예산을 마련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부천시는 이에대해 미국의 워너브러더스 등 외국회사의 투자와 LG그룹 등
대기업의 민자를 유치, 사업비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성사여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토공의 한 관계자는 "영상단지 개발계획이 불명확해 내년에도 부천상동
택지개발이 성사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 고기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