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약세심리가 점차 확산되면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시세가 이틀연속
올랐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이날 매매기준율인
8백43원90전보다 70전 낮은 8백43원20전에서 첫 거래가 형성된뒤 좀처럼
8백44원선을 넘기지 못했다.

이날 거래는 현대중공업 기아자동차 등의 수출대금이 일부 유입돼 공급요인
이 많았으나 거래규모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한산한 편이었다.

28일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매매기준율은 8백43원70전에 고시될 전망이다.

<조일훈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