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이 내년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새 엠블럼을 제작, 27일
공개했다.

현대는 "이 엠블렘이 도전과 창조로 이어져온 현대의 역사와 미래를 향한
끝없는 개척정신을 담고 있다"며 "현대의 고유색으로 푸르름과 새로움을
상징하는 초록색과 황금색을 사용해 풍요로운 국가건설과 인류사회의 발전에
공헌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체적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현대의 역동성과 진취성을
나타내는 모양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현대그룹은 이 엠블럼을 각종 차량용 스티커로 제작돼 내년 1월부터
그룹의 업무차량은 물론 임직원들의 차량에도 부착할 예정이다.

또 신문과 잡지 등 인쇄매체의 광고, 홍보용으로도 사용할 계획이다.

<김정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