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관광 체육분야등 문화 체육관련 모든 정보를 컴퓨터를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서비스하는 "문화정보망"이 구축된다.

문화체육부는 28일 2010년까지 6천9백15억원의 예산을 들여 문화행정
문화재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예술 관광 체육 청소년 월드컵 등 10개분야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는 "문화정보화추진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국책사업인 초고속정보통신망사업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체계적인
정보관리를 위해 마련된 이계획은 3단계로 나뉘어 추진될 예정이다.

1단계인 기반조성단계 (97년)에서는 각기관에서 보관중인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분류 정리하고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한국문화공간안내시스템"
등 시범적인 문화정보서비스과제를 발굴,개발한다.

2단계인 확산단계 (1998~2000년)에서는 문화정보화의 적극적 추진을
위한 문화정보센터를 설립하고 문화체육부 및 문화체육관련 기관 단체간에
정보를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3단계인 완성단계 (2001~2010년)에서는 초고속정보통신망을 통해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고품질.고품격의 문화정보가 제공될 수있도록
문화정보망을 완성한다.

한편 문화정보화사업은 종합문화정보시스템구축과 여건조성으로 나뉘어
추진될 예정이다.

문화체육부는 이사업을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 국고뿐아니라 각종 기금
모금 등 투자재원을 다각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 오춘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