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도를 내고 법정관리를 신청한 환영철강이 제3자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환영철강의 최대채권은행인 한국산업은행의 관계자는 29일 "환영철강측이
제3자 인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알려 왔다"면서 "아직 불투명한 단계
이지만 일부 철강업체들과 인수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인수희망자가 뚜렷이 나타나면 회사를 정상화하기 위한
금융지원의 수준과 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영철강은 지난 27일 충청은행 당진지점에 돌아온 8억5천만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를 내고 부산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 조일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