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의 김해이전작업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된다.

부산외국어대는 김해시 등으로부터 김해시 북부택지 개발지구내 옛 육군
공병학교 인근부지 30여만평을 구입키로 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이전공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외국어대가 이전할 부지는 택지개발지구와 인접한 개인부지 5만평
학교부지 5만평을 포함 택지개발지구 부지 20만평 등이다.

대학측은 새 캠퍼스를 세계적 수준의 시설로 설치키로 하고 시와 구체적인
협의가 끝나는대로 대학 중장기발전계획에 따른 마스타플랜을 용역의뢰 할
방침이다.

부산외국어대학은 그동안 3만8천여평의 부지에 7천여명의 학생을
수용하기에는 비좁아 그동안 부지이전을 물색해 왔었다.

김해시는 대학측의 적극적인 이전계획에 따라 내년 상반기중 도시기본
계획이 확정되는대로 모든 협의를 끝낼 방침이다.

< 부산=김태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