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김영근특파원 ]

중국정부는 외국인 소매유통사업에 대한 규제를 점차적으로 완화할 방침
이라고 관영 차이나데일리지가 30일 보도했다.

중국 국내무역부의 황해주임은 "정부는 앞으로 더많은 외국인투자 점포를
허가할 것이며 이들의 영업지역 제한규정도 철폐할 계획"이라며 "유럽및
미국의 대형업체들에 소매유통분야에 대한 투자우선권을 부여하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소매유통과 관련,중앙정부는 92년이후 17개의 외국인 합작법인을 승인해
왔으며 지방당국 역시 17개이상의 점포를 허가했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설명
했다.

그러나 이들 합작점포의 영업은 해안도시및 특별경제구역등 일부지역에
한정돼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