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동찬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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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국가에 봉사할 기회를 부여해 준만큼 한번 열심히
뛰어보겠습니다"
30일 열린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회 (KOWOC)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동찬 경영자총협회장(74)은 "사려깊지 못하고 국제감각에 어두운
컴맹세대여서 위원장을 맡는다는 것이 후안무치한 행동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렇다고 사양한다면 교만하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 같았다"면서
"발기인 여러분들이 나를 적임자이고 잘할 것이라고 믿지 말고 격려,
협조한다면 분골쇄신하는 각오로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위원장 및 정몽준 부위원장의 합동 기자회견 일문일답이다.
<>피선 소감은
<이위원장> = 조직위원장 자리를 감당할 수 있을 지 걱정이 컸다.
하지만 정몽준 축구협회장이 부위원장을 맡고 최창신 문체부 차관보가
사무총장을 맡아 일해주면 큰 짐을 덜 수 있을 것 같았다.
또 마지막으로 뛴다는 각오라면 3년 임기도 안 따라갈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심정이다.
< 정몽준 부위원장 > = 존경하는 이회장을 위원장으로 모신게 기쁘다.
조직위는 국제축구연맹 (FIFA)과의 협력관계 및 국내 업무 등을 처리해야
하는데 위원장의 지시를 받아 차질없도록 하겠다.
특히 내년 1월21일 포루투갈 리스본에서 FIFA 기획단 회의가 열려
이익금 배분등 경제적인 사안들을 취급하게 되는데 이의 준비가 시급하다.
이득을 취하기 보다 합리성이라는 전제아래 업무를 추진하겠다.
<>일본과의 협조등 현안을 어떻게 처리할 생각인가.
< 이위원장 > = 지금 어떤 생각을 할수 있겠는가, 이제 부터 내가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 파악하겠다.
서두르지 않겠다.
< 김형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1일자).
뛰어보겠습니다"
30일 열린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회 (KOWOC)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동찬 경영자총협회장(74)은 "사려깊지 못하고 국제감각에 어두운
컴맹세대여서 위원장을 맡는다는 것이 후안무치한 행동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렇다고 사양한다면 교만하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 같았다"면서
"발기인 여러분들이 나를 적임자이고 잘할 것이라고 믿지 말고 격려,
협조한다면 분골쇄신하는 각오로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위원장 및 정몽준 부위원장의 합동 기자회견 일문일답이다.
<>피선 소감은
<이위원장> = 조직위원장 자리를 감당할 수 있을 지 걱정이 컸다.
하지만 정몽준 축구협회장이 부위원장을 맡고 최창신 문체부 차관보가
사무총장을 맡아 일해주면 큰 짐을 덜 수 있을 것 같았다.
또 마지막으로 뛴다는 각오라면 3년 임기도 안 따라갈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심정이다.
< 정몽준 부위원장 > = 존경하는 이회장을 위원장으로 모신게 기쁘다.
조직위는 국제축구연맹 (FIFA)과의 협력관계 및 국내 업무 등을 처리해야
하는데 위원장의 지시를 받아 차질없도록 하겠다.
특히 내년 1월21일 포루투갈 리스본에서 FIFA 기획단 회의가 열려
이익금 배분등 경제적인 사안들을 취급하게 되는데 이의 준비가 시급하다.
이득을 취하기 보다 합리성이라는 전제아래 업무를 추진하겠다.
<>일본과의 협조등 현안을 어떻게 처리할 생각인가.
< 이위원장 > = 지금 어떤 생각을 할수 있겠는가, 이제 부터 내가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 파악하겠다.
서두르지 않겠다.
< 김형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