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광장] 왜곡된 방송보도, 경찰관 명예훼손 .. 김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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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현직 경찰관으로서 지난 13일 새벽 경기 광명시 철산3동 문방구에서
발생한 경찰관 피습사건 관련 TV보도에 대하여 그 문제점을 제기하고자 한다.
당시 피습을 당한 김종국순경은 112순찰차 근무중 광명경찰서 상황실로부터
문방구에 도둑이 들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급거 출동했다.
김순경은 도주하는 용의자를 2백여m 추격하며 격렬한 격투끝에 오른쪽
어깨에 관통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왼손으로 실탄 2발을 발사하는 정신력을
발휘, 용의자를 검거했다.
이같은 정황의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TV방송등의 보도내용을 보면 "나약한
경찰" "한심한 경찰" "코미디같은 사건"등의 표현으로 보도하고 있으니 이를
지켜보는 경찰관들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헤아려 보았는지.
일부 언론사들이 앞으로는 위급한 현장에서의 경찰관 입장을 고려, 좀 더
현장 사실에 접근한 신중한 보도를 바란다.
김진후 < 광명시 철산3동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1일자).
발생한 경찰관 피습사건 관련 TV보도에 대하여 그 문제점을 제기하고자 한다.
당시 피습을 당한 김종국순경은 112순찰차 근무중 광명경찰서 상황실로부터
문방구에 도둑이 들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급거 출동했다.
김순경은 도주하는 용의자를 2백여m 추격하며 격렬한 격투끝에 오른쪽
어깨에 관통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왼손으로 실탄 2발을 발사하는 정신력을
발휘, 용의자를 검거했다.
이같은 정황의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TV방송등의 보도내용을 보면 "나약한
경찰" "한심한 경찰" "코미디같은 사건"등의 표현으로 보도하고 있으니 이를
지켜보는 경찰관들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헤아려 보았는지.
일부 언론사들이 앞으로는 위급한 현장에서의 경찰관 입장을 고려, 좀 더
현장 사실에 접근한 신중한 보도를 바란다.
김진후 < 광명시 철산3동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