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안택수대변인은 30일 신한국당이 김종필총재의 한일회담당시
"독도폭파" 발언을 문제삼자 "분쟁이 성가시다고 자국의 영토를 포기하는
뜻으로 폭파운운하는 정치지도자가 어디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며 정부여당
에 독도분쟁에 대한 타결책을 제시하라고 역공.

안대변인은 "김총재가 당시 독도폭파에 관해 언급한 것은 일본정부가
독도에 대한 우리나라 영유권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계속 고집하자 "폭파하는
한이 있어도 일본에게는 넘겨줄 수 없다"고 말한 것이 전부"라며 "34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새삼 김총재의 이 언급이 문제시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문.

안대변인은 이어 "기습날치기한 정당이 타당을 의도적으로 비난 획책하는
것을 보니 그 당은 양식도 체면도 없는 파렴치한 정당"이라고 신한국당을
성토.

<허귀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