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이 방글라데시에 1백20MW급 가스터빈 발전소를 건설한다.

한라그룹은 정인영 그룹회장이 이와 관련, 방글라데시 현지에서 차오드리
투자청장과 발전소 건설에 관한 의향서에 서명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 발전소는 60MW급 가스터빈 발전소 2기로 구성되며 방글라데시의 수도인
다카시 인근 메그나가트지역에 건설될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착공후 1년6개월이 소요된다.

한라는 이 발전소를 턴키베이스로 수주, 자기자금으로 건설한 뒤 운영은
물론 소유까지 하는 BOO방식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한라그룹은 한라중공업 음성공장에서 제작하고 있는 가스터빈을 이 발전에
실시해 20년간 운영한 후 소유하게 되며 방글라데시 정부는 여기서 생산된
전력의 판매를 책임지게 된다.

< 이영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