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5천8백억원 규모의 국내최초 해양종합공원인 부산
"마린토피아"의 민자개발사업지가 올 하반기중 선정된다.

또 마린토피아 연계교통사단으로 현 부산시청에서부터 태종대를 잇는
경전철이 유치되고 대형호화우람선터미널도 들어서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부산해양종합공원 사업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해양부는 이 계획에서 마린토피아를 부산의 최대관광명소로 개발한다는
기본 목표아래 1단계로 1천5백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98년초 태종태인근
동삼동매립지 21만평의 부지조성 및 기반시설공사와 해양박물관 여객터미널
건립 공사에 들어가는 2002년부터 2004년까지 2천2백억원을 투입,
해양주제공원을 건설하고 2005년부터 2006년까지 3단계로 2천억원의
사업비로 각종 관광지원시설을 조성키로 했다.

주요 시설물배치 계획을 보면 <>주제공간(5만5천평규모)엔 실내 물놀이
공간인 마린돔 쇼핑물 전망타워 어페류전시관 돌고래쇼장 아이맥스영화관
<>관광지원공간 (1만3천평)에는 호텔 컨벤션센터 국제역객터미널 선착장
<>친수공간 (1만4천평)에는 실물선박전시관 해산물센터 수변상가
해변산책로 해중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또 <>박물관공간 (1만8천평)으로는 해양역사관 해양과학관 상징탑 거북선
전시장 <>진입공간 (1만6천평)으로는 경전철 관광마차역 종합관리사무소
주차장 <>교육공간 (7만2천평)으로는 부산해양대학과 부산해사고교가
자리잡게 된다.

해양부는 민자사업자가 지정되는대로 민관합동기업인 (주)마린토피아를
설립, 기본시설과 해양박물관에 더해서는 (주)마린토피아가 직접 건립
관리하고 기타 위락시설은 민자사업자가 건설 운영토록할 방침이다.

부산 마린토피아 개발사업은 올 2월중 97년도 민자유치대상사업으로
확정 고시될 예정이다.

< 김삼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