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북미 '살인 한파' .. 100여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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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만에 유럽을 강타한 강추위가 31일에도 계속되면서 도로가 봉쇄되고
전력공급이 끊겨 유럽 전역에서 지금까지 1백명 이상이 숨졌다.
또 미국에서도 북서부 워싱턴주를 중심으로 강풍과 함께 폭설이 내린뒤
폭우까지 퍼부어 도로가 봉쇄되는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며 워싱턴주
서부와 오리건주에는 하천범람의 위기까지 있다.
폭설을 동반한 이번 한파로 영국과 러시아에서부터 지중해 연안 스페인에
이르기까지 유럽 거의 모든 국가에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공항과
항구가 폐쇄되고 버스와 철도가 연착하는등 교통도 거의 마비되고 있다.
특히 동유럽지역이 최악의 피해를 입어 기온이 영하 20도를 멤돌고 있는
루마니아에서는 무려 43명이 숨졌으며 10년만에 최저 기온을 기록한 폴란드
에서도 사망자수가 17명으로 늘어났다.
또 불가리아에서는 일가족 3명이 흑해 연안 도시 바르나의 차안에서 2m
높이로내린 눈속에 갇혀 얼어 죽는 등 모두 19명이 사망했으며 헝가리와
체코공화국에서도 각각 6명이 숨졌다.
기온이 34년만에 최저로 떨어진 프랑스에서는 지난 한주동안 사망자 수가
10명으로 늘어났으며 네덜란드에서는 2명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숨졌고
영국에서는 신혼부부가 개를 구하려다 호수에 빠져 죽었다.
모스크바에서도 지난 한주동안 8명이 동상에 걸려 죽었으며 감기에
걸리거나 동상에 걸려 병원에 입원한 사람도 2백45명에 달한다고 러시아의
보건담당 관리들이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일자).
전력공급이 끊겨 유럽 전역에서 지금까지 1백명 이상이 숨졌다.
또 미국에서도 북서부 워싱턴주를 중심으로 강풍과 함께 폭설이 내린뒤
폭우까지 퍼부어 도로가 봉쇄되는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며 워싱턴주
서부와 오리건주에는 하천범람의 위기까지 있다.
폭설을 동반한 이번 한파로 영국과 러시아에서부터 지중해 연안 스페인에
이르기까지 유럽 거의 모든 국가에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공항과
항구가 폐쇄되고 버스와 철도가 연착하는등 교통도 거의 마비되고 있다.
특히 동유럽지역이 최악의 피해를 입어 기온이 영하 20도를 멤돌고 있는
루마니아에서는 무려 43명이 숨졌으며 10년만에 최저 기온을 기록한 폴란드
에서도 사망자수가 17명으로 늘어났다.
또 불가리아에서는 일가족 3명이 흑해 연안 도시 바르나의 차안에서 2m
높이로내린 눈속에 갇혀 얼어 죽는 등 모두 19명이 사망했으며 헝가리와
체코공화국에서도 각각 6명이 숨졌다.
기온이 34년만에 최저로 떨어진 프랑스에서는 지난 한주동안 사망자 수가
10명으로 늘어났으며 네덜란드에서는 2명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숨졌고
영국에서는 신혼부부가 개를 구하려다 호수에 빠져 죽었다.
모스크바에서도 지난 한주동안 8명이 동상에 걸려 죽었으며 감기에
걸리거나 동상에 걸려 병원에 입원한 사람도 2백45명에 달한다고 러시아의
보건담당 관리들이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