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중 북한물품을 가장 많이 반입하는 업체는 LG상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물품의 반입실적(승인기준)을 보면 LG상사가 지난 94~96년 3년연속
1위를 차지했다.(96년 실적은 10월말 기준)

LG상사는 지난 93년 북한물품 반입을 시작한 이래 <>94년 6백69만5천달러
<>95년 7백48만6천달러 <>96년 6백56만7천달러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주)대우는 지난해 5백29만4천달러의 반입승인 실적으로 2위에 올랐고
삼성물산은 2백90만7천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연도별로 북한물품 반입업체수를 보면 지난 88년에 4개업체에 불과
했으나 <>94년 1백50개 <>95년 1백81개 <>96년 1백92개업체로 그 수가 점차
증가추세에 있다.

96년들어 신규참여한 업체는 서전어패럴 신성산업등 18개 업체로 대부분
의류및 신발 취급업체였다.

또 국내 기업들이 북한에서 들여오는 품목은 의류가 대부분이었고 그중에서
특히 남자재킷(6백97만4천달러)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컬러 TV(3백22만5천달러),남자바지(3백2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반면 북한으로 반출되는 품목은 직물류(1천6백58만2천달러)가 압도적이었고
<>의류부속품(4백6만4천달러)<>TV부분품(1백95만달러)등이 그뒤를 따랐다.

< 이건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