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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만한 책] (교양) '로마인 이야기' ; '아버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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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가 시작됐다.

    연휴동안 차분한 마음으로 책을 읽으며 한해를 시작해보면 어떨까.

    마음의 양식이 되고 자기계발을 통해 알차고 힘찬 새해 설계에 보탬이 될
    책들을 소개한다.

    [[[ ''로마인 이야기'' (시오노 나나미 씀) ]]]

    지난해 국내 출판계가 낳은 최고의 화제작.고대 로마인이 어떻게 대제국을
    건설해 그 광대한 영토를 오랫동안 다스릴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을 저자
    특유의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해석해 놓고 있다.

    적잖은 사료가 보여주고 있듯이 지성에서는 그리스인보다, 체력에서는
    켈트인이나 게르만인보다, 그리고 기술력에서는 에트루리아인보다 못하며
    경제력에서는 카르타고인보다 뒤떨어졌던 로마인들의 국가경영이야기가
    재미있게 그려진다.

    이 책은 또 로마인들의 국가경영전략을 밝혀가는 과정을 통해 현시대를
    살아가는 지혜를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시사점을 던진다.

    삼성물산에서는 "로마인이야기"를 통해 세계화시대에 걸맞는 경영인의
    자질을 벤치마킹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한길사 간 전 5권 )

    [[[ ''동주 열국지'' (김구용 편역) ]]]

    기원전 8세기의 주나라 선왕에서 시작해 기원전 3세기 진나라 시황이
    천하를 통일하기까지 5백50년간의 이야기를 담은 장쾌한 인간드라마.

    성균관대교수를 지낸 시인 김구용씨가 30여년에 걸쳐 현시대에 맞게끔
    문장을 가다듬은 이 책은 "삼국지"와 견주어도 교훈이나 재미면에서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평이다.

    ( 민음사 간 전 10권 )

    [[[ ''아버지'' (김정현 씀) ]]]

    96년 최고의 베스트셀러소설.

    명예퇴직의 회오리바람속에서 가족간의 정과 가정의 의미를 되새기기에
    손색없는 책이다.

    무명작가 김정현이 주변에서 벌어진 여러 사건들을 재구성한 이 소설은
    다소 통속적인 내용이긴 하지만 가정에서는 물론 사회에서도 밖으로
    내몰리기만 하는 50대 가장들의 현재적 삶을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부유한 집안출신의 부인과 대학생딸, 고교생아들을 둔 그가 갑작스레
    췌장암 통고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가족간의 갈등과 화해의 과정이 위기에
    처한 50대 가장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었다.

    ( 문이당 간 )

    [[[ ''뇌내혁명'' (하루야마 시게오 씀) ]]]

    현직 의사인 저자가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의 접목을 통해 효과적인 건강
    유지법을 담아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 책에 따르면 긍정적인(플러스) 발상과 적당한 운동을 통한 근육유지,
    그리고 뇌를 젊게 보존하는 식생활이 건강한 삶을 누리는 3가지 비결이다.

    이론편인 "뇌내혁명"에 이어 실천편인 "뇌내혁명2"가 번역돼 나왔다.

    ( 사람과책 간 )

    [[[ ''딜버트의 법칙'' (스코트 아담스 씀) ]]]

    전세계적인 리엔지니어링 열풍속에서 고통받는 샐러리맨의 세계를 짧은
    만화로 신랄하게 풍자, 경제.경영서부문에서 베스트셀러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현대 산업사회에서 조직속의 개인이 얼마나 무기력하고
    무능할 수밖에 없는가를 사실적으로 파헤치고 있지만 한발짝 물러나서
    바라보면 조직체와 그 조직체속의 리더나 평사원이 글로벌사회의 무한경쟁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훌륭한 지침서로도 손색없다.

    신년 연휴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 홍익출판사 간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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