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균 < 대우중공업 사장 >

세계적으로 컨터이너선의 발주가 일단락되고 벌크 캐리어도 과잉상태여서
이들 선종의 발주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그동안 발주가 지연돼온 유조선과 국적 LNG선, 해양유전개발 관련
특수선 쪽에 기대하는 정도다.

특히 초대형 유조선의 본격 발주여부가 올해 조선 시황의 관건이다.

현재로선 세계적인 에너지소비 증가와 노후선박의 교체 요인등이 있어
수주여건이 작년보다는 나아질 전망이며 국적LNG선도 조정기를 견디는
버팀목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