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증권전망] 흐르는 물로 간주 .. 거래 활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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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기 <한일투신 상무>
금년은 정추년 소띠해이다.
"소"하면 사람에따라 여러가지 이미지를 갖게 된다.
그림을 좋아하는 이는 고이중섭씨의 성난듯 눈을 부라리고 곧 달려들듯
서있는 소그림을 떠올릴 것이고 농촌이 고향인 사람은 농사짓는 소의
여러가지 모습들이 생각날 것이다.
특히 증권시장 주변에서 지난 한햇동안 무척이나 고생한 투자자들의
경우에는 시황판이 벌겋게 달아오른 BULL MARKET 을 상상할수도 있다.
...어진 눈에 하늘이 담겨지고
엄숙한 뿔이 의지를 상징하는
슬기롭고 부지런한 황소여...
산을 옮길 힘을 가졌으나
어린아기처럼 유순하고
어떤 어려움도
성실과 근면으로 이겨내는...
...(중략)...
그의 앞 길에 영광의 무지개가
뻗친
이슬 맺 힌 풀밭이 열려온다
...(박목월 "소"에서)...
농경사회였던 우리네 옛정서에서의 소는 곧 부의 상징이었고
풍수지리에서는 와우혈이라하여 소가 누워있는 모양의 묘자리를 재복이
넘치는 명당자리라고 하였으며 불교에서는 잃어버린 소를 찾는 일이 진리를
얻는 일 이라 했다.
이러한 "소"의 해,정추년의 증권시장은 어떻게 될까.
이를 동양철학의 진수라고 하는 음양오행으로 설명하기로 한다.
음양은 이원론적 발상으로 명암 상하 강약 남녀 요철 선악등 세상물리를
상대적 대립적 관계로 설명한 것이고, 오행은 천지만물의 성분을 5가지
목화토금수로 구분, 배속시킨 것으로 이들의 어울림(상생과 상극)으로
자연의 변천과 세상사의 변화를 규명하고 있다.
음양오행의 표식은 갑을병정등의 천간과 자추인묘등 지지의 상하조합은
최소공배수인 60개가 되며 이를 순서적으로 배열한 것이 60간지이다.
정추은 60간지중에서 14번째의 서수로 이를 처음으로 달력에 표기한 것은
2천여년전 일로 한나라 무제(AD 104년)때 만든 태초역에서 부터이고 간지를
연월일의 순서대로 배열하여 60진법으로 날짜를 표기하였다.
이러한 60진법의 예는 5천년전 티그리스 유프라테스강유역에서 살던
농경민족인 스메르인들이 무게단위로 사용한적이 있고, 태양계에서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의 생태계에 영향을 가장많이 미치는 것이 태양이고
그 다음으로 목성(공전주기 12년)과 토성(공전주기 30년)이라고 하는데
이들이 60년마다 동일한 위치에 놓이게 되며, 이때 지구의 자연현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온다는 60년주기설이 있으며 서양의 점성술도 이를 원용하고
있다고 한다.
인간의 경제활동을 케인스가 정립하여 유명해진 "동물적 속성"이라는
개념으로 이해하고 파동이론으로 주가분석을 정립하여 오늘날까지 각광을
받고있는 엘리어트의 "상승 5파 하락 3파"의 패턴을 "누구도 알수없는
자연의 법칙"이라고 설명했던 바와같이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 운집하여
있는 증권시장에서 그흐름이 투자자 전체의 에너지(기)의 축적과 발산이라는
관점에서 60간지를 시계열로 한 시장분석도 일리있는 일이라 생각해본다.
지난 80년 1월4일 종합주가지수 100으로 시작한 우리나라의 증권시장은
96년12월20일 700.87포인트가 될때까지 총 5천2백9일 시장이 열렸다.
이들중 결산일이 집중되어 배당락이 되는 날과 전일대비 변동이 거의 없는
날을 제외하면 2천5백89일이 상승해 49.7%에 달하고 하락한 날은
2천6백20일로 50.3%에 달해 등락의 비율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특이한 점은 어떤 특이한 날에는 평균수준을 훨씬 벗어나 상승이나
하락이 많았던 날이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개괄적으로 보면 양일(갑 병 무 경 임)에는 상승하는 날이 많았으며
음일(을 정 기 신 계)에는 하락하는 날이 많았다.
간지 자체의 어울림(상생 상극)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발견할수
있다.
새해 정추년은 음에 해당하는 해이지만 정은 불이고 추은 토로서 불이
타고나면 재가 되어 흙이 되듯이 간과 지가 서로 잘 어울리고(상생)있으며
또한 정추은 오행의 속성상 흐르는 물로 간주되므로 유통이 잘될 것이므로
경제 흐름을 대표하고 있는 증권시장은 거래가 활발하여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축년을 주역으로 풀어보면 "풍택중부"에 "풍천소축"이라는 괘로
설명할수 있다.
이러한 괘상을 풀어 설명한다면 어미닭이 알을 품고있는 현상으로
성신으로 일에 임하고 주위 사람과 친밀히 협조하면 무슨일이든 잘 해결될수
있으나 주관이 없이 경거망동하기 쉬우므로 냉정한 판단과 부단한
자기성찰로 때를 기다리면 행운이 찾아온다고 충고하고 있다.
이들을 종합해 올해의 증권시장에 적용해 보면 상반기 시황은 상당히
좋을 것으로 예상되나, 8월이후 하반기 장세는 무기력한 상황이 될
것같이 보인다.
업종별로 보면 상반기에는 섬유 제지 화학등이 유리하며, 하반기에는
철강 금융 유통등이 좋아 보인다.
97년의 월별 간지와 지난 17년동안 월별 상승일 비율과 평균 수익률이
위표와 같으니 이를 투자시점 포착에 참고하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일자).
금년은 정추년 소띠해이다.
"소"하면 사람에따라 여러가지 이미지를 갖게 된다.
그림을 좋아하는 이는 고이중섭씨의 성난듯 눈을 부라리고 곧 달려들듯
서있는 소그림을 떠올릴 것이고 농촌이 고향인 사람은 농사짓는 소의
여러가지 모습들이 생각날 것이다.
특히 증권시장 주변에서 지난 한햇동안 무척이나 고생한 투자자들의
경우에는 시황판이 벌겋게 달아오른 BULL MARKET 을 상상할수도 있다.
...어진 눈에 하늘이 담겨지고
엄숙한 뿔이 의지를 상징하는
슬기롭고 부지런한 황소여...
산을 옮길 힘을 가졌으나
어린아기처럼 유순하고
어떤 어려움도
성실과 근면으로 이겨내는...
...(중략)...
그의 앞 길에 영광의 무지개가
뻗친
이슬 맺 힌 풀밭이 열려온다
...(박목월 "소"에서)...
농경사회였던 우리네 옛정서에서의 소는 곧 부의 상징이었고
풍수지리에서는 와우혈이라하여 소가 누워있는 모양의 묘자리를 재복이
넘치는 명당자리라고 하였으며 불교에서는 잃어버린 소를 찾는 일이 진리를
얻는 일 이라 했다.
이러한 "소"의 해,정추년의 증권시장은 어떻게 될까.
이를 동양철학의 진수라고 하는 음양오행으로 설명하기로 한다.
음양은 이원론적 발상으로 명암 상하 강약 남녀 요철 선악등 세상물리를
상대적 대립적 관계로 설명한 것이고, 오행은 천지만물의 성분을 5가지
목화토금수로 구분, 배속시킨 것으로 이들의 어울림(상생과 상극)으로
자연의 변천과 세상사의 변화를 규명하고 있다.
음양오행의 표식은 갑을병정등의 천간과 자추인묘등 지지의 상하조합은
최소공배수인 60개가 되며 이를 순서적으로 배열한 것이 60간지이다.
정추은 60간지중에서 14번째의 서수로 이를 처음으로 달력에 표기한 것은
2천여년전 일로 한나라 무제(AD 104년)때 만든 태초역에서 부터이고 간지를
연월일의 순서대로 배열하여 60진법으로 날짜를 표기하였다.
이러한 60진법의 예는 5천년전 티그리스 유프라테스강유역에서 살던
농경민족인 스메르인들이 무게단위로 사용한적이 있고, 태양계에서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의 생태계에 영향을 가장많이 미치는 것이 태양이고
그 다음으로 목성(공전주기 12년)과 토성(공전주기 30년)이라고 하는데
이들이 60년마다 동일한 위치에 놓이게 되며, 이때 지구의 자연현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온다는 60년주기설이 있으며 서양의 점성술도 이를 원용하고
있다고 한다.
인간의 경제활동을 케인스가 정립하여 유명해진 "동물적 속성"이라는
개념으로 이해하고 파동이론으로 주가분석을 정립하여 오늘날까지 각광을
받고있는 엘리어트의 "상승 5파 하락 3파"의 패턴을 "누구도 알수없는
자연의 법칙"이라고 설명했던 바와같이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 운집하여
있는 증권시장에서 그흐름이 투자자 전체의 에너지(기)의 축적과 발산이라는
관점에서 60간지를 시계열로 한 시장분석도 일리있는 일이라 생각해본다.
지난 80년 1월4일 종합주가지수 100으로 시작한 우리나라의 증권시장은
96년12월20일 700.87포인트가 될때까지 총 5천2백9일 시장이 열렸다.
이들중 결산일이 집중되어 배당락이 되는 날과 전일대비 변동이 거의 없는
날을 제외하면 2천5백89일이 상승해 49.7%에 달하고 하락한 날은
2천6백20일로 50.3%에 달해 등락의 비율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특이한 점은 어떤 특이한 날에는 평균수준을 훨씬 벗어나 상승이나
하락이 많았던 날이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개괄적으로 보면 양일(갑 병 무 경 임)에는 상승하는 날이 많았으며
음일(을 정 기 신 계)에는 하락하는 날이 많았다.
간지 자체의 어울림(상생 상극)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발견할수
있다.
새해 정추년은 음에 해당하는 해이지만 정은 불이고 추은 토로서 불이
타고나면 재가 되어 흙이 되듯이 간과 지가 서로 잘 어울리고(상생)있으며
또한 정추은 오행의 속성상 흐르는 물로 간주되므로 유통이 잘될 것이므로
경제 흐름을 대표하고 있는 증권시장은 거래가 활발하여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축년을 주역으로 풀어보면 "풍택중부"에 "풍천소축"이라는 괘로
설명할수 있다.
이러한 괘상을 풀어 설명한다면 어미닭이 알을 품고있는 현상으로
성신으로 일에 임하고 주위 사람과 친밀히 협조하면 무슨일이든 잘 해결될수
있으나 주관이 없이 경거망동하기 쉬우므로 냉정한 판단과 부단한
자기성찰로 때를 기다리면 행운이 찾아온다고 충고하고 있다.
이들을 종합해 올해의 증권시장에 적용해 보면 상반기 시황은 상당히
좋을 것으로 예상되나, 8월이후 하반기 장세는 무기력한 상황이 될
것같이 보인다.
업종별로 보면 상반기에는 섬유 제지 화학등이 유리하며, 하반기에는
철강 금융 유통등이 좋아 보인다.
97년의 월별 간지와 지난 17년동안 월별 상승일 비율과 평균 수익률이
위표와 같으니 이를 투자시점 포착에 참고하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