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업체 올해 공격경영 나선다...경기침체 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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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대형건설업체들이 올해 공격경영에
나선다.
4일 한국경제신문사가 올해 경영계획을 확정한 국내 25개 주요
건설업체들의 수주계획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기업들이 지난해보다
20%이상 수주목표를 늘려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부문에서는 동남아및 서남아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30%가 넘는 수주확대를 목표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보다 13.4% 늘어난 9조3천억원을,(주)대우건설부문은
27.9%나 증가한 9조1천80억원의 수주목표를 세워 건설업계 처음으로
수주액 9조원을 달성키로 했다.
현대와 대우는 도로 댐등 기간시설공사와 함께 해외에서의 기획제안형
사업확대를 통해 수주액을 크게 늘린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지난해보다 45.1%나 늘어난 7조3천억원,동아건설은
33.8% 증가한 8조원을 올해 수주목표액으로 각각 잡았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 주간사회사로 참여하고 있는 영종도신공항고속도로등
주요 민자유치사업을 비롯 계열사인 삼성자동차 공장건설공사 수주가
큰 몫을 차지할 전망이다.
동아건설은 국내 토목분야및 해외건설수주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동아는 특히총51억달러에 이르는 리비아 대수로 3단계공사를 제외한
해외수주 목표만 1조9천억원으로 잡고 있으나 대수로 3단계공사가
분리계약 형태로 발주되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당초 해외수주목표를
훨씬 웃도는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이밖에 대림산업 LG건설 쌍용건설등도 국내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사업과 해외사업을 늘려 3조~4조원의 수주목표를 세웠다.
주요 건설업체들이 이같이 올해 수주목표를 크게 늘려잡고 있는
것은 국내시장의 경우 도로 항만 댐등 대형 SOC건설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되는데다 해외부문은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기반시설 발주가
계속 늘어나고있어 개발형 투자사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따른 것이다.
< 김철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4일자).
나선다.
4일 한국경제신문사가 올해 경영계획을 확정한 국내 25개 주요
건설업체들의 수주계획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기업들이 지난해보다
20%이상 수주목표를 늘려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부문에서는 동남아및 서남아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30%가 넘는 수주확대를 목표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보다 13.4% 늘어난 9조3천억원을,(주)대우건설부문은
27.9%나 증가한 9조1천80억원의 수주목표를 세워 건설업계 처음으로
수주액 9조원을 달성키로 했다.
현대와 대우는 도로 댐등 기간시설공사와 함께 해외에서의 기획제안형
사업확대를 통해 수주액을 크게 늘린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지난해보다 45.1%나 늘어난 7조3천억원,동아건설은
33.8% 증가한 8조원을 올해 수주목표액으로 각각 잡았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 주간사회사로 참여하고 있는 영종도신공항고속도로등
주요 민자유치사업을 비롯 계열사인 삼성자동차 공장건설공사 수주가
큰 몫을 차지할 전망이다.
동아건설은 국내 토목분야및 해외건설수주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동아는 특히총51억달러에 이르는 리비아 대수로 3단계공사를 제외한
해외수주 목표만 1조9천억원으로 잡고 있으나 대수로 3단계공사가
분리계약 형태로 발주되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당초 해외수주목표를
훨씬 웃도는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이밖에 대림산업 LG건설 쌍용건설등도 국내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사업과 해외사업을 늘려 3조~4조원의 수주목표를 세웠다.
주요 건설업체들이 이같이 올해 수주목표를 크게 늘려잡고 있는
것은 국내시장의 경우 도로 항만 댐등 대형 SOC건설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되는데다 해외부문은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기반시설 발주가
계속 늘어나고있어 개발형 투자사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따른 것이다.
< 김철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