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3일 91일만기 통안증권을 발행, 은행들에 파는 방법으로 1조
5천억원을 빨아들였다.

낙찰금리는 연11.8%로 결정됐다.

한은은 지난 2일 은행지급준비금이 5조2천억원의 잉여상태(적수기준)를
보이는등 단기유동성이 남아돌아 이처럼 자금을 규제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환매채(RP)보유분 2조원어치를 이미 은행들에 매각한 상태라 통안
증권발행을 통해 유동성을 규제했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또 이날 만기가된 6천억원의 외국환평형기금콜을 다시 입찰에 부
쳤으나 2천2백40억원만 연10.5%에 낙찰됐다.

한은은 이날 유찰된 3천7백60억원을 4일 다시 경쟁입찰에 부칠 예정이
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