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채권시장에서 장단기금리가 큰폭으로 동반하락했다.

3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이 지난해말보다
0.18%포인트 하락한 연12.42%로 마감됐다.

이날은 은행권의 지준여유를 바탕으로 단기자금시장이 호조를 보여 회사채
금리가 큰 폭으로 내렸다.

연말에 재정자금 1조원가량이 풀린 것이 자금시장에 여유를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다 당일발행 회사채가 245억원에 불과해 수익률이 전장부터 떨어지기
시작,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폭이 커졌다.

CD 금리는 저항선이던 연 13.20%를 단숨에 깨고 5개월여만에 최저치인 연
13.00%를 기록했다.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