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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조류] 미 포천지, 샐러리맨 출세 비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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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샐러리맨의 출세 비결 6가지.

    포천지 최신호는 미국 샐러리맨들에게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환경에서
    살아남아 앞서 나가려면 무엇보다 ''자신의 직업을 사랑하라''고 충고한다.

    포천의 승진비법 6개항은 최근들어 크게 달라진 미국 직장인들의 직업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요즈음 미국의 회사원들은 설사 권한은 작더라도 고액연봉을 챙기는 전문
    분야책임자가 되거나 미래지향적인 신규 프로젝트의 팀장이 되는 길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지난 80년대 광범위한 업무에서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는 고위경영자를
    승진목표로 삼았던 것과 대조적인 양상이다.

    미국기업들이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에 들어서면서 고위경영자로 승진하는
    일이 "하늘의 별따기"가 돼버린지 오래다.

    지난 수년간 업계에 불어닥친 경영합리화바람으로 고위경영직은 오히려
    감소했다.

    이같은 환경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6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자기 직업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직업에 대한 애정은 업무를 심도깊게 파고들도록 하는 동인이 된다.

    이 때문에 인기직종보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종을 먼저 선택하라고
    당부한다.

    둘째, 달갑지 않은 업무일지라도 담당업무분야에서는 최고가 되라는
    것이다.

    이는 열정과 노력을 통해서 가능하다.

    자신이 원하는 업무에만 애정을 쏟으려고 한다면 승진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셋째, 새로운 기술과 경영기법 등을 끊임없이 습득해야 한다.

    특정부문의 전문기술이나 지식을 보유한 덕분에 CEO가 됐을지라도 그
    기술과 지식은 불과 몇년뒤면 노후화되거나 중요성을 잃기 십상이다.

    조사전문업체 콘페리인터내셔널사가 전세계의 CEO 수백명을 대상으로 지난
    89년과 지난해 두 차례 실시한 조사가 이를 반증한다.

    89년 당시 CEO가 되는 첩경은 "자금담당"을 거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지난해 조사에선 영업담당출신이 CEO에 가장 많이 발탁됐고 국제
    담당이 2위, 자금담당은 3위로 밀려났다.

    컨설팅업체 ORC사가 미국의 성공적인 20개회사 고위경영진의 이력을
    조사한 결과 10명중 9명이 해외업무담당을 역임했다.

    기업의 매출규모에서 해외시장 비중이 커지고 있는 까닭이다.

    미국의 주요기업들은 실무훈련차 임직원을 해외에 파견하고 긴밀한 연락을
    지속하는 추세다.

    이로써 해외연수자나 파견자의 이름이 과거처럼 본사에서 잊혀지는 일은
    드물어졌다.

    이 때문에 국제분야에서 실무경험을 쌓으라는 것이 네번째 충고다.

    다섯째는 사내에서 새로운 사업아이템을 창출하라는 것이다.

    기업가적 마인드를 갖고 회사에 신규사업 또는 서비스를 제안하거나 기업
    합병 등을 주도한다면 신규업무의 책임자로 승진할 기회를 얻을 확률이
    높아진다.

    단순히 규정에 따라 주어진 자신의 업무만 잘 한다면 승진이 늦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여섯째, 주력부서가 아니고 부하직원숫자가 줄어들더라도 발전가능성 있는
    부문업무를 개척하라는 지적이다.

    남들이 못하는 업무로 실질적인 기여도가 높을 경우 승진 가능성은 한층
    높아진다.

    대표적 사례는 인터내셔널페이퍼사의 직무훈련개발총책인 PJ 스무트씨.

    원래 자금담당으로 입사했지만 교육담당을 자원한 이후 고속승진과 함께
    거액연봉을 거머쥐게 됐다.

    하지만 직속 부하직원은 단 2명이다.

    경영컨설턴트들의 공통적인 지적은 다양한 경험을 쌓으라는 점이다.

    앞으로 5~10년후에 어떤 부문이 기업에서 경쟁력을 갖게 될지 현재로선
    아무도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 유재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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