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신외항 부산 가덕신항 등 5개 신항만 개발공사가 금년중 착공되고
새만금신항 보령신항 등 2개 신항만 개발을 위한 실시설계작업이 이뤄지는
등 올해부터 신항만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7대 신항만개발 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신항만중 처음으로 22선석 규모의 목포신외항이
오는 3월 교량공사와 연장 1km의 진입도로 공사를 시작으로 개발사업에
들어간다.

또 오는 6월에는 24선석 규모의 포항영일만신항의 방파제공사에 착수하며
9월에는 5선석 규모의 인천북항 공사를 위한 준설토 투기장조성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이어 10월엔 32선석 규모인 울산신항의 호안공사를 시작하며 11월에는
25선석이 들어설 부산가덕신항의 방파제 작업부두공사를 개시키로 했다.

해양부는 이와함께 10선석 규모의 새만금신항과 20선석 규모의
보령신항에 대해서는 각각 45억원과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중
실시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해양부는 이와관련, 신항만 개발사업에 투입되는 올해 정부예산은
1천7백24억원으로 지난해 예산 3백억원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고 밝혔다.

< 김삼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