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대표 장동립)은 베트남에서 발전용량 1백75MW의 다미수력발전소공
사를 5천2백만달러에 일본의 마에다건설과 공동으로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공사는 길이5백m 높이72m의 석괴댐,직경4.5-7m 길이2천7백m의 터널, 수
로, 파워하우스 등을 건설하는 것으로 오는 2월 착공돼 2000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 공사에서 쌍용건설은 CM(건설공정관리)방식을 도입, 소수의 직원만 파견
해서 공정 품질및 계약을 관리하며 시공은 현지업체가 맡게 된다.

일본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재원으로 베트남 전력청이 발주한 이 공사의 입
찰에는 이탈리아의 비아니니, 독일의 디비닥등 유럽의 주요건설업체들이 참
여,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한편 쌍용건설은 지난해 10월 일본의 오바야시건설과 공동으로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셀라양병원공사를 수주한데 이어 이번에 다시 일본업체와 공
동으로 공사를 따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