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소프트웨어(SW)전문업체들이 연초부터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신제품을
잇따라 발표할 예정이어서 올해 차세대 SW제품이 국내시장에 쏟아질 전망이
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 핸디소프트 한국기업전산원등 SW전문업체
들은 올해 회사마다 5~10 종류의 SW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글과컴퓨터(한컴)는 기존 워드프로세서및 오피스제품의 기능을 향상시켜
"한글97" "한글프로97" "한글오피스97"등을 빠르면 상반기중 출시할 방침이
다.

이들 제품은 특히 인터넷기능을 강화하고 CALS(생산조달운영정보시스템)기
능을 흡수해 새롭게 변신할 것이라고 한컴은 설명했다.

한컴은 이밖에도 "대한민국현행법령 CD롬" "한컴우리집가계부"등 10여종의
단품SW를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핸디소프트는 지난해 일본에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던 "핸디솔루션"을 국
내에 공급키로하고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이 제품은 CALS개념을 도입, 전자상거래를 가능케한 것으로 중대형기업을
타깃으로 하고있다.

이 회사는 또 결재기능을 갖춘 인트라넷제품인 "핸디 인트라넷"을 개발, 빠
르면 올상반기 공급하고 그룹웨어 제품인 "핸디오피스"의 97년판인 "핸디오
피스 3.0"도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기업전산원은 중소기업형 그룹웨어제품인 "탑그룹웨어"를 이번달 시판
하는데 이어 20여개 주요 업종별로 ERP(전사적자원관리)제품을 개발, 연내에
선보일 방침이다.

한국하이네트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으로 개발중인 한국형 ERP제
품을 이달초 공급하는데 이어 인사급여관리SW인 "타이프로", 주차관리시스템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의료SW전문업체인 BIT는 PACS(의료영상처리시스템)개발을 완료, 상반기중 "
닥터 PACS"라는 이름으로 선보인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는 오는 4월 인터넷기능을 크게 확장시킨 "MS오피스프
로97"을 출시할 계획이며 "익스플로러4.0", "윈도97"등이 미국에서 출시되는
대로 이를 한글화해 발표할 예정이다. < 한우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