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GH테크놀로지&커뮤니케이션사 펀드매니저인 존 포스는 첨단주
전문펀드매니저다.

첨단주 투자를 통해 52%의 수익률을 기록하는등 지난해 가장 빛을
발한 펀드매니저중 한 사람이다.

그에게 97 첨단주 전망을 들어본다.

-첨단주가 과대평가됐다는 주장에 대해선.

"첨단산업의 성장률에 비하면 절대 아니다.

본인이 투자한 첨단산업관련 회사들만해도 지난해 6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이보다 다소 낮지만 40%이상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수익률에 비춰볼때 첨단주가 과대평가됐다는 지적은 잘못된
것으로 본다"

-대형첨단주가 소형주보다 훨씬 안전하다는게 일반적인 견해인데.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대형주라고 무조건 안전하다고 믿으면 절대 오산이다.

예를 들어 IBM처럼 연평균 수익률이 20%이하인 기업은 피하는게 좋다.

그러나 대기업중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나 시스코 시스템처럼 수익률이
20%를 웃도는 기업은 추천해주고 싶다.

대형주와 소형주에 적절히 분산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패턴이다"

-첨단주 조정가능성은.

"증시에서 조정국면은 일상사다.

지난 84년이래 첨단주가 최소 10%이상 떨어지지않은 해는 단 두해뿐
이었다.

하락에 대비한 현명한 투자자세가 필요하다"

-추천종목이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인터넷장비제조업체를 선호한다.

또한 소프트웨어업체, 특히 전자자동디자인소프트웨어개발업체도 좋아하는
편이다.

현재로선 반도체관련 주식에 전혀 투자하지 않고 있으나 상황을
지켜보면서 손을 댈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