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걸프 및 중동국가들의 주요 교역 상대국으로 부상했다고 아부
다비에서 발행되는 에미리트뉴스지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아랍 에미리트연합(UAE)의 한 은행이 발표한 경제동향 보고서를
인용, 지난 90년 걸프협력협의회(GCC) 및 기타 중동 국가들에 대한 중국의
수출은 44억달러였으나 95년에는 90억달러로 2배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이들 국가로부터 중국의 수입규모도 5억달러에서 24억달러로
늘어났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이어 홍콩이 중국과 걸프 및 중동 국가들간 교역의 발판 구실을
했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특히 현재 추진하고 있는 개방정책에 힘입어 앞으로 걸프.중동
국가들과 더욱 활발한 교역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