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맥주는 올해 총매출목표를 1조7천억원으로 책정했다.

이를 위해 올해 판매량을 지난해 7천3백만상자(5백ml, 20병 기준)에서
9천만상자로 23% 늘리기로 했다.

조선맥주는 6일 이같은 내용의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품질관리를 위해 본사에 신선도관리위원회를 신설하고 하이트
브랜드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는 내용의 톱(TOP) 전략을 수립했다.

신선도관리위원회는 유통과정에서 변질됐거나 오래된 맥주를 전량 회수하는
애프터서비스제도이다.

이 위원회의 적극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박문덕 사장이 위원장을 맡게 된다.

이 회사는 "소비자는 깨끗하고 살아있는 맥주를 마실 권리가 있다"를 올해
광고및 PR의 슬로건으로 채택하고 고객밀착형 마케팅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하이트맥주보다 한차원 높은 프리미엄급 신제품을 올 상반기중에
내놓기로 했다.

조선맥주는 오는 5월 연간 50만kl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강원도 홍천공장을
준공, 마산공장의 30만kl와 전주공장의 30만kl를 합쳐 총 1백10만kl(연산
1억1천만병)의 생산시설을 갖추게 된다.

< 서명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