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게맛살이 포르투갈 시장에서 판매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식품연구소에 따르면 포르투갈 게맛살 시장에서 지난해 한국산
점유율은 41.7%로 경쟁국인 태국과 스페인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포르투갈 게맛살 시장은 한국 태국 스페인 3개국이 주도하고 있으며
이들 3개국의 점유율은 전체 시장의 91.7%를 차지하고 있다.

포르투갈에서 한국산 게맛살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91년 60.1%에서 92년
42.6%, 93년 31.8%로 감소했으나 94년 44.8%, 지난해 41.7%로 다시 급증
하고 있다.

협회는 한국산 게맛살이 2백50g짜리 냉동팩에 담겨져 봉지당 1.7~3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하이퍼마켓, 슈퍼마켓 등 대형 점포에서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그러나 최근들어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국가의 수출신장이
두드러진다며 특히 태국은 92년 이전까지 10% 미만의 시장점유율을 보였으나
지난해는 27%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 관계자는 "포르투갈 시장에 게맛살이 소개된 것은 지난 89년부터로
시장에 선을 보이자 마자 급격히 인기를 끌어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