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우리나라 전통음식문화보급에 나선다.

7일 농협에 따르면 농협은 올해부터 학생과 시민들에 대해 쌀밥과 된장
김치 등 우리전통음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계승하기 위해 각종 홍보관
과 이벤트를 마련키로 했다.

이와관련, 원철희회장은 최근 농협급식센터를 단순히 음식물을 공급하는
곳에서 음식문화를 보급하는 센터로 전환시킬 것을 지시했다.

농협급식센터는 서울 대구 부산 인천 오산 등에 1곳씩 설치돼 학교급식과
출장부페 도시락판매 케이터링(주문식당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농협은 각학교에 대해 단체급식의 내용을 김치와 쌀이 들어가는 메뉴를
주종으로 하는 한편 전통식문화와 관련된 내용과 전통음악을 점심시간에
방송토록 하고 식문화테이프도 마련, 방영할 예정이다.

식문화테이프에는 조상들의 음식문화, 전통식문화와 건강, 전통음식의
우수성 등을 담을 예정이다.

< 채자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