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축년 새해 첫 골프대회를 제패한 "백상어" 그렉 노먼 (호주)이 2위와의
격차를 벌리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세인트앤드류스 로얄&앤션트골프클럽이 6일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지난주의 앤더슨컨설팅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노먼은 11.98점을 획득,
지난해 미 PGA투어 상금왕톰 레이먼 (9.58점)을 무려 2.40점차로 제치고
선두를 고수했다.

노먼은 지난해에도 줄곧 1위를 달렸지만 2위와의 점수차가 1점 안팎에
그쳤으며 2점 이상 점수차를 벌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0위권 밖에 있던 코리 페이빈 (미국)이 6.82점으로 10위에
랭크됐고 역시 앤더슨컨설팅에서 준우승한 스코트 호크 (미국)가
5.74점으로 14위로 뛰어올랐다.

<> 세계랭킹

1. 그렉 노먼 (호주) 11.98점
2. 톰 레이먼 (미국) 9.58점
3. 콜린 몽고메리 (스코틀랜드) 9.15점
4. 어니 엘스 (남아공) 8.40점
5. 프레드 커플스 (미국) 8.05점
6. 필 미켈슨 (미국) 7.86점
7. 닉 팔도 (영국) 7.69점
8. 오자키 마사시 (일본) 7.58점
9. 데이비스 러브3세 (미국) 7.40점
10. 코리 페이빈 (미국) 6.82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