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동전화가입자수가 1백% 가까이 늘었으며 무선호출가입자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이동전화가입자는 총 3백18만5천명
으로 지난 95년말의 1백64만1천명에 비해 95% 증가했다.

한국이동통신은 지난해말까지 59만2천명의 디지털 이동전화가입자를
포함, 2백89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후발사업자인 신세기통신은
29만5천명의 디지털가입자를 유치했다.

한국이통은 올해말까지 이동전화가입자를 4백60만명으로, 신세기는
1백30만명으로 늘리겠다고 밝히고 있어 이같은 목표가 달성되면
총 가입자수는 연말께 6백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휴대폰의 급속한 보급으로 인해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됐던
무선호출 가입자도 꾸준히 늘어나 지난해말 현재 95년말의 9백66만명보다
3백만명정도 늘어난 1천2백60만명을 기록했다.

이중 전국사업자인 한국이통은 1백24만명의 신규가입자를 유치해
총가입자를 6백56만9천명으로 늘렸으며 015사업자는 1백70만명 이상의
신규가입자를 확보, 총 가입자를 6백만명으로 늘렸다.

<김도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