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미국주식시장은 안정적인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로 지난주말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하이테크관련주와 대형우량주들이 강세를 보여 다우존스공업주
평균지수가 0.4% 상승했다.

이날의 상승으로 다우존스공업주평균지수는 지난해 11월27일 6,560포인트를
넘어선 이후 처음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하이테크 중심의 나스닥(NASDAQ)지수도 1,316포인트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업종별로는 경기관련 대형우량주들의 상승폭이 컸다.

특히 스미스바니사의 기업수익 호전 전망으로 GM사의 주가가 약 3%나 상승
했다.

또한 유럽및 북미지역의 혹한으로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텍사코, 엑슨사
등 석유관련기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일본주식시장은 경기회복 불투명에 따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위축이 지속
되는 가운데 엔화약세로 인한 대외무역 여건 호전 기대가 커지면서 닛케이
지수가 강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최근의 엔화약세에 따라 기업매출 호전이 기대되는 자동차 등
수출관련기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동남아와 유럽 등 세계주요 주식시장은 달러강세와 미국주식시장의 상승에
힘입어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반면 지난 연말 연기금의 주식매입 기대로 큰 폭으로 상승했던 대만주식시장
은 차익실현매물이 늘어나면서 1.3%나 급락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