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수돗물 검침때 수기검침부가 사라지고 전산터미널을 이용
하는 방법이 도입된다.

서울시는 7일 현재 시행하고 있는 계량기 지침을 검침부에 수기로
기록해 다시 전산처리용 검침부에 옮겨 적는 방법 대신 현장에서 계
량기 수치를 핸드터미널에 직접 입력하는 방법을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우선 핸드터미널 및 운용 소프트웨어의 개발자금
1억원을 투입하고 3월말까지 개발이 완료되는대로 서울시내 11개
수도사업소별로 5개 지역씩을 선정 시범운용키로 했다.

또 시범운용결과에 따라 수정 보완후 내년부터는 서울시 전역에
걸쳐 실시할 방침이다.

핸드터미널을 이용하는 방법이 도입되면 현재 검침자료 송부로부터
전산입력까지 5일정도가 소요되던 것이 당일에 전산실로 송신이 가능
하게 돼 신속한 요금징수가 기대된다.

< 장유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