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인근 4개 섬이 국제관광지로 개발된다.

조건호 옹진군수는 7일"오는 9일 우리정부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장크레티엥 캐나다총리와 동행한 다국적 관광개발회사인 선골드가
국내업체들의 합작투자사인 인성개발측과 옹진군 북도면의 신도 시도 모도
장봉도일대를 국제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한 상업계약을 오는 10일 체결하고
사업브리핑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옹진군은 이에따라 개발을 위한 실시계획등 각종 절차가 마무리되는
내년초 부터 관광지조성계획이 본격화 될것으로 보고 부지매입과 각종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선골드측은 이들 4개 섬중 전망과 입지여건이 좋은 50만평의 부지를
매입해 각종 위락시설을 갖춘 세계적인 관광지를 개발할 의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성개발측은 이에따라 단기계획으로 오는 2002년까지 모두 1조2천억원을
들여 <>1천5백 객실 규모의 호텔 등 3개의 호텔을 비롯, <>대형 카지노
<>4계절 수영장 <>오션돔 <>미니경마경기장 등을 각섬에 분산 건설하고
2002년이후부터 골프장, 해상공연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선골드측은 또 4개섬에 대한 투자가 성과를 거둘경우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산재한 섬지역으로 투자대상을 광역화할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인천 = 김희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