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위성 무선호출시대 개막..한국이통, 8일부터 제주지역

입력1997.01.08 00:00 수정1997.01.08 00:00

무궁화위성을 이용한 무선호출서비스 시대가 개막됨에 따라 서비스의 질이
크게 높아진다.

한국이동통신은 "무선호출 위성 전송시스템"에 대한 상용화시험을 완료하고
무궁화2호위성을 이용한 무선호출서비스를 8일부터 제주지역에서 제공한다고
7일 발표했다.

또 오는 3월부터 부산.경남, 4월 충남.북, 5월 수도권에서 서비스를 실시
하고 연말까지는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이통은 무선호출위성전송시스템은 지난 94년부터 20억원을 투입,
한국전자통신연구소 및 현대전자와 공동개발한 것으로 무선호출 교환국과
기지국간을 연결하는 기존 유선망(전용회선)을 위성으로 대체하도록 구성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기존 시스템보다 오차율이 작아 무선호출기를 교체하지 않고도
수신율이 현재의 97%수준에서 99%이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이통은 무선호출위성전송시스템을 오는 3.4분기부터 상용화할 예정인
고속무선호출과 연계, 문자서비스와 광역서비스의 품질을 크게 높일 계획
이라고 밝혔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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