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영배특파원]

미 장거리전화회사 AT&T는 7일 12억4천달만달러를 투입해 완공한
미-아시아 대륙간 붑구연결 해저 광케이블망 TPC-5를 이날부터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저 광케이블망의 가동으로 한국과 미국간의 통화적체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 TPC-5는 남부와 북부로 나누어 총 3억6천6백만달러를 투입, 미대륙과
괌 하와이, 일본을 해저로 연결하는 대륙간 연결 광통신망이다.

AT&T는 이번 미-아시아 대륙간 북부연렬 광케이블망의 가동으로 미대륙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통신이 종전에 비해 4배 빠르게 됐으며 1왕복회선으로
전화 32만 회선에 해당하는 초당 5기가비트의 통신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통된 TPC-5는 미캘리포니아주 세인트루이스 오비스포를 연결하며
한국 등 전세계를 연결하는 78개 통신망과 연결, 가동하게 된다.

한편 AT&T는 미 샌 루이스 오비스포와 하와이 키와울라, 괌 투몬만, 일본
미야자키 및 니노미야를 연결하는 미-아시아 대륙간 남부연결 광케이블망을
지난 95년부터 가동해 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