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전용휴대전화(CT-2)용 단말기를 개발한 중소기업이 CT-2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매출을 지난해의 3배이상으로 늘려잡아 관심을 끌고있다.

유양정보통신(대표 조소언)은 자체개발한 CT-2단말기를 CT-2사업자에게
대량공급키로 한데 힘입어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의 약 6백억원보다 2백%
이상 늘어난 1천8백억원으로 늘려잡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말 무선호출기를 내장한 CT-2플러스 단말기 1만5천대를
전국사업자인 한통에 납품한데이어 1월에 2만대, 2월에 3만대를 납품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또 지역사업자인 015사업자에게는 1월에 1만5천대, 2월에 2만대를
납품키로했다.

유양은 CT-2단말기 판매로 매월 1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히고
한국통신과 공동으로 발신뿐만아니라 수신이 가능한 CT-3단말기를 하반기에
개발, 대만등으로 수출을 시작하면 매출이 더욱 늘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신세기통신이 이동전화음영지역을 해소하기위해 서울 지하철 5~8호선과
부산의 지하철역에 설치할 CDMA중계기 83기를 공급키로 지난해말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