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면톱] 네오디뮴-철-보론계 영구자석, 실용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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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영구자석중 가장 우수한 자기적 특성을 나타내는 네오디늄.철.보론계
영구자석을 값이 싸면서도 원하는 형태에 가깝게 만들수 있는 공정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금속연구부 정원용박사팀은 2년6개월간의
연구결과 세계 처음으로 분말사출성형법을 이용, 고특성의 네오디늄.철.보론
(Nd-Fe-B)계 영구자석을 만들었다고 8일 밝혔다.
분말사출성형법은 기존의 분말야금법보다 제조비용이 적게 들며 복잡한
모양의 부품을 원하는 형태로 만들수 있는게 특징이다.
Nd-Fe-B계 소결영구자석을 제조하는 기존 공정은 3차원형태의 복잡한
자석이나 한 자석내에 다수의 극을 갖는 다극이방화자석의 제조가 불가능해
비용이 많이 드는 후처리공정을 거쳐야하는등의 단점을 안고 있었다.
분말사출성형법은 금속및 세라믹분말을 바인더와 혼합하고 원하는
형태의 금형내로 이 혼합물을 사출한 뒤 사출체를 가열, 바인더 제거와
소결공정을 거치는 것으로 정박사팀은 바인더로 플라스틱 대신 파라핀왁스를
사용한게 특징이다.
정박사는 "이 계통의 소결자석특성은 바인더를 완벽하게 제거할수록
잘 나타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제거가 용이한 파라핀왁스를 사용했다"며
"투입된 바인더가 모두 제거됐으며 소결체에 어떠한 균열도 발생하지
않고 높은 자기특성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정박사는 "이에따라 자기특성의 감소없이 기존공정으로 제조하기 어려운
복잡한 형태의 자석이나 다극 또는 이방화자석의 제조가 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구자석은 라디오 TV 컴퓨터등 가정용품에서부터 군사용
첨단기기에 이르기까지 핵심부품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가격 안전성
크기 효율등의 측면에서 큰 영향을 받는 산업에 필수불가결한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앞으로등장할 새로운 운송수단이나 통신장비 제조에 핵심적인 역할을
떠맡을 것으로보여 선진각국을 중심으로 새로운 인공 영구자석개발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현재 분말사출성형법을 이용한 Nd-Fe-B계 영구자석에 대해서는
미 GM사에서 실용화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주소재와 불순물간의
상호작용을 완벽히 해결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9일자).
영구자석을 값이 싸면서도 원하는 형태에 가깝게 만들수 있는 공정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금속연구부 정원용박사팀은 2년6개월간의
연구결과 세계 처음으로 분말사출성형법을 이용, 고특성의 네오디늄.철.보론
(Nd-Fe-B)계 영구자석을 만들었다고 8일 밝혔다.
분말사출성형법은 기존의 분말야금법보다 제조비용이 적게 들며 복잡한
모양의 부품을 원하는 형태로 만들수 있는게 특징이다.
Nd-Fe-B계 소결영구자석을 제조하는 기존 공정은 3차원형태의 복잡한
자석이나 한 자석내에 다수의 극을 갖는 다극이방화자석의 제조가 불가능해
비용이 많이 드는 후처리공정을 거쳐야하는등의 단점을 안고 있었다.
분말사출성형법은 금속및 세라믹분말을 바인더와 혼합하고 원하는
형태의 금형내로 이 혼합물을 사출한 뒤 사출체를 가열, 바인더 제거와
소결공정을 거치는 것으로 정박사팀은 바인더로 플라스틱 대신 파라핀왁스를
사용한게 특징이다.
정박사는 "이 계통의 소결자석특성은 바인더를 완벽하게 제거할수록
잘 나타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제거가 용이한 파라핀왁스를 사용했다"며
"투입된 바인더가 모두 제거됐으며 소결체에 어떠한 균열도 발생하지
않고 높은 자기특성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정박사는 "이에따라 자기특성의 감소없이 기존공정으로 제조하기 어려운
복잡한 형태의 자석이나 다극 또는 이방화자석의 제조가 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구자석은 라디오 TV 컴퓨터등 가정용품에서부터 군사용
첨단기기에 이르기까지 핵심부품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가격 안전성
크기 효율등의 측면에서 큰 영향을 받는 산업에 필수불가결한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앞으로등장할 새로운 운송수단이나 통신장비 제조에 핵심적인 역할을
떠맡을 것으로보여 선진각국을 중심으로 새로운 인공 영구자석개발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현재 분말사출성형법을 이용한 Nd-Fe-B계 영구자석에 대해서는
미 GM사에서 실용화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주소재와 불순물간의
상호작용을 완벽히 해결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