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시리아로부터 컬러TV 30만대,5천만달러어치의 수출주문을 따냈
다.

LG전자는 8일 시리아 국영전자업체인 시로닉스사가 실시한 중소형 TV입찰
에 참여,톰슨등 경쟁사를 제치고 앞으로 2년동안 30만대를 공급토록 낙찰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기간중 시리아내 중소형 TV시장을 1백% 장악할수 있게 됐다.

이번 입찰은 시리아 사상 최대규모의 컬러TV입찰이다.

LG는 시리아에 에어컨 비디오등 가전제품을 완제품형태로 연간 약 4백만
달러어치를 수출하고 있는데 TV수주로 다른 가전제품의 수출도 더욱 활발
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는 지난해말 알제리에 TV 25만대를 비롯 오디오 VTR등 총 6천만달러어
치의 공급계약을 맺었고 리비아엔 5천만달러 상당의 에어컨 공급계약을 맺
는등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LG는 이 지역에 대한 원활한 수출을 위해 작년말 두바이에 물류법인인
LGEGF를 설립했으며 브랜드 홍보등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