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CD-롬드라이브에 대한 관세율을 14%에서 2.9%로 인하함에
따라 국내기업들의 대EU CD-롬드라이브 수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EU집행위원회는 지난달 28일자 관보를 통해 CD-롬드라이브의 관세번호를 영
상기록 및 재생용기기(CN8521)에서 종전의 컴퓨터 주변기기(CN8471-7151, 세
율 2.9%)로 환원한다고 공고했다고 외무부가 8일 밝혔다.

EU집행위는 지난 95년 11월 CD-롬드라이브의 관세번호를 컴퓨터주변기기에
서 영상기록 및 재생용기기로 재분류,관세를 3.9%(96년 2.9%)에서 14%로 인
상했었다.

우리나라의 대EU CD-롬드라이브 수출실적은 95년 55만대(5천만달러)에서 96
년 90만대(6천5백만달러)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 이건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