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미국주식시장은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호전으로 매수가 늘면서 다우존스
공업주평균지수가 0.5% 상승하여 사상최초로 6,600포인트를 넘어섰다.

또한 하이테크 중심의 나스닥(NASDAQ) 지수도 1,328포인트를 넘어서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전날에 이어 경기관련 대형우량주
들의 상승폭이 컸다.

종목별로는 뉴몬트사의 합병계획 발표로 산타페퍼시픽골드사의 주가가 7%나
급등했다.

또한 경영혁신을 위한 구조개편 계획 발표로 제너널인스트루먼트사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일본주식시장은 경기회복 불투명에 따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위축이 지속
되는 가운데 주가지수선물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니케이지수가 2.8%나
급락했다.

이날의 하락으로 니케이지수는 지난 12월5일이후 최저치인 18,000포인트대로
떨어졌다.

이는 정부의 경기부양대책 발표 지연으로 실망매물이 늘어나면서 투매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자본시장 개방 가속화로 업계의
경쟁격화가 수익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증권, 보험 등
금융관련기업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동남아와 유럽 등 세계주요 주식시장은 미국주식시장의 상승에 힘입어
주가가 동반상승했다.

반면 영국과 홍콩주식시장은 금리인상 우려와 차익실현매물의 증가로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