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정동영대변인은 김영삼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과 관련, 8일
성명을 내고 "김대통령은 노태우씨로부터 돈을 받지 않았고 탈당후 만난
일도 없다고 했으나 우리는 김대통령과 노씨 사이의 돈거래에 참여한 인사의
증언과 그 인사를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

정대변인은 "김대통령과 노씨 사이에 중개역할을 한 그 인사는 어제 연두
회견을 보고 "김대통령이 저런 거짓말을 할 수 있느냐"고 분개했다"며
"현정권은 그 인사에게 발설하지 못하도록 온갖 공작을 진행하고 있으나
김대통령의 허위발언은 곧 온세상에 밝혀지게 될 것"이라고 언급.

그는 "우리당이 확보하고 있는 중개인사의 증언이 공개되면 김대통령은
국민을 무시하고 허위발언을 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

< 김호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