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전문업체인 알토(대표 허승효)가 새로운 조명영역으로 떠오르는 환
경.건축조명시스템을 해외에 본격 수출한다.

이회사는 2년전 설립한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알토인도네시아)을 새해부
터 본격 가동,조명프로젝트 수주와 함께 고유디자인 제품을 아시아등지로
수출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회사측은 인도네시아등 동남아 5개국에 "알토"상표를 등록했으
며 오는 2천년께 1천만달러이상을 해외에 수출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해외진출은 오는 2천년 조명등기구 분야 세계 5위권에 진입한다는
회사 장기전략에 따른 것이다.

이회사는 최근 해외 유명 디자이너들과 협력체제를 구축함에 따라 올 한
해동안 5억원을 들여 10여개의 독특한 등기구를 개발,국내외에 공급할 계
획이다.

알토는 지난해 하반기 대우가 오픈한 하노이호텔 및 중국 연길호텔의 옥
내외 조명을 턴키로 수주해 설계.시공을 마쳤으며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몇
개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허사장은 "지난 94년부터 외국산이 물밀듯이 들어와 올해는 내수시장의
50%를 점유하면서 국내 조명업계를 강타할 전망"이라며 품질.기술력 강화
로 외국산의 국내 유입을 막고 수출도 확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문병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0일자).